정치 통일·외교·안보

이인영 "겨레의 운명이 걸렸다"... 당정, '美대선 이후' 협의

강경화 "미중 경쟁 속 국익 우선하는 외교 할 것"

강경화(왼쪽) 외교부 장관과 이인영 통일부 장관. /연합뉴스강경화(왼쪽) 외교부 장관과 이인영 통일부 장관. /연합뉴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이인영 통일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미국 대선 이후의 국제관계와 중점 법안, 내년도 예산 등을 3일 논의했다.


이인영 장관은 이 자리에서 “평화의 길을 포기하면 평화의 길이 다시 닫힐지 모르는 아주 우리 겨레의 운명이 걸린 시점”이라고 평가했고, 강경화 장관은 “우리의 우수한 방역역량과 성숙한 시민의식 만큼은 K-방역이라는 이름 아래 전세계인들의 부러움 사고 있는 게 분명해 보인다”고 자평했다. 강 장관은 “우리의 소프트파워를 한껏 드높이고 있는 BTS(방탄소년단)의 미·영·일 차트 석권, K-영화, K-드라마 등 영상콘텐츠 등이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한국인에 대한 관심과 호감 드높이고 있다”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와 같은 전염병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국제 공조체계 구축에 앞장서고 미중 경쟁 심화 속에서 국익에 우선을 둔 외교 활동에 역점을 두셌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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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외통위원장은 “미국 대선이후 새롭게 변화되는 한미관계와 사회적 관계에서 외교부의 적극적인 역할과 통일부 적극적인 모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강 장관에게는 싱가포르 등 임대해 쓰고 있는 공관을 매수하는 쪽으로 확보해야 하는 게 아니냐고 주문하기도 했다.


윤경환·김인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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