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원이 국내 유일 금융권 사이버 침해위협분석 대회인 ‘FIESTA 2020’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7팀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FIESTA는 금융보안원이 2018년부터 금융보안에 대한 위협분석 전문인력을 발굴·육성하고 금융권의 사이버 위협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개최하고 있다. 올해 대회는 금융회사 재직자, 대학(원)생, 보안원 직원 등 총 194개팀 345명이 참가해 △포렌식 △악성코드 △모바일 △웹해킹 등 4개 분야 17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18일 간 진행됐다.
수상팀은 총 7팀으로 금융회사 부문 3팀, 대학(원) 부문 4팀이 뽑혔다. 금융회사 부문에서는 △코스콤(조현규 대리 외 2명)이 최우수상 △카카오페이(우동규)가 우수상 △KB국민은행(방주원 대리 외 2명)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대학(원) 부문에서는 △shoo-in 팀(김재헌 외 2명)이 최우수상 △인연들 팀(김희주 외 2명)이 우수상 △GoldBo1 팀(김영훈 외 2명)과 N0Named 팀(강준혁 외 2명)이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김영기 금융보안원장은 “금융권 사이버 침해위협이 날로 고도화·지능화되고 있어 금융권에 요구되는 침해 대응 역량 확보가 시급하다”면서 “이번 대회에는 특히 대학(원)생 참여자들의 수준이 크게 향상되어 우리나라 정보보호 분야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보안원은 앞으로도 FIESTA를 확대·발전시켜 금융권 전반의 침해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