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음성 검색에도 자동 완성 기능을 도입한다. 네이버 홈 화면뿐만 아니라 검색 결과 화면이나 쇼핑 검색창에서도 음성 검색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해 음성 검색 비중을 강화한다.
네이버는 3일 “음성 검색에도 텍스트 검색처럼 자동완성 기능을 도입해 원하는 검색 문구를 다 말하지 않고도 검색이 가능하게 했다”며 음성검색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기존 텍스트 검색에만 활용되던 자동 완성 기능을 음성 검색으로도 확대해 편의성을 높였다. 예를 들어 음성 검색을 누르고 “판교 현대백화점”이라고 말하면 자동완성으로 ‘영업시간’, ‘휴무일’ 등이 따라 붙는 방식이다. 또 음성 검색이 2차, 3차 검색에도 이어지도록 어느 화면에서든 검색창의 마이크를 쉽게 누를 수 있도록 디자인을 개선했다. 네이버 측은 “음성검색 시 기존에 보고 있던 콘텐츠를 가리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음성 결과와 함께 제공되는 다양한 명령어를 통해 관련 검색을 쉽게 이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인공지능(AI) 스피커 ‘클로바’ 앱과 연동해 집에서 자주 쓰는 공기청정기, TV, 로봇 청소기 등 스마트홈 제품을 네이버 앱에서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기기를 끄고 켜는 것뿐만 아니라 밝기, 음량 등 제어까지 가능하며, 클로바 앱에 등록해놓은 ‘내 명령어’까지 간편하게 실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