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광주시, AI 기업에 1,000억 규모 펀드 조성

이용섭(가운데) 광주광역시장이 3일 오후 서구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광주테크노파크,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펀드 운용사와 함께 ‘인공지능 투자펀드 광주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왼쪽부터 임차식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 김명기 엘에스케이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이승석 디티앤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김선민 광주TP 원장 /사진제공=광주광역시이용섭(가운데) 광주광역시장이 3일 오후 서구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광주테크노파크,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펀드 운용사와 함께 ‘인공지능 투자펀드 광주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왼쪽부터 임차식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 김명기 엘에스케이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이승석 디티앤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김선민 광주TP 원장 /사진제공=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가 인공지능(AI) 기업 육성을 위한 1,000억원 규모의 투자펀드를 조성해 AI 기업의 창업과 성장 지원에 나선다.

광주시는 3일 상무지구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광주테크노파크(TP),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펀드 운용사와 함께 ‘AI 투자펀드 광주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AI 투자펀드는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사업의 하나로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과 광주TP가 100억원을 공동 출자하고, 지난 7월 디티앤인베스트먼트·COLOPL NEXT와 엘에스케이인베스트먼트가 각각 운용사로 선정돼 총 1,048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이 펀드는 내년까지 총 결성 예정 금액의 20%인 200억원 이상을 광주지역 소재기업 또는 1년 이내 광주로 본사, 연구소, 공장을 이전하는 AI기업에 투자한다는 방침에 따라 지역의 우수한 AI창업 기업 발굴과 성장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업무협약에서는 광주시, 광주TP,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펀드 운용사 간에 광주 기업 투자를 위한 상호협력 방안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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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수도권 AI기업의 광주지역 유치를 비롯해 광주의 AI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 수립 등 컨설팅 지원, AI 기업의 창업 및 성장지원을 위한 분야별 전문가 네트워킹 구축도 함께 나서기로 했다.

협약식에 이어 열린 투자유치 설명회(IR)는 인공지능 및 4차 산업혁명 관련 펀드 운용사 투자심사역(VC) 30여 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관련 21개사의 발표와 기업-VC간 일대일 개별상담이 4일까지 진행된다.

광주시는 이번 투자유치 설명회가 종료된 후에도 매월 초 지속적으로 VC와 AI 기업이 만날 수 있는 월례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를 통해 투자유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불모지였던 광주에 AI기업의 생태계가 점차 갖춰지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몰려들고 있다”면서 “이번 AI투자펀드 조성으로 창업초기에 기업들이 겪는 가장 큰 애로사항인 투자금 확보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김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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