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서울 관악구, 전화이력 연계 출입관리시스템 시행

10초만에 출입 가능…산하 공공기관·고위험시설 등에 확대 운영

관악구청을 방문한 주민이 1층 출입구에서 자동연계시스템을 통해 출입하고 있다./사진제공=관악구관악구청을 방문한 주민이 1층 출입구에서 자동연계시스템을 통해 출입하고 있다./사진제공=관악구



서울 관악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과 민원인의 방문편의를 위한 출입관리시스템에 전화이력을 이용한 자동연계 관리 방식을 추가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기존의 수기 방식과 전자출입명부시스템은 방문사실 허위기재 및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구는 기존 방식의 단점을 보완해 이용이 편리하고 정확한 이력관리가 가능한 자동연계 시스템을 추가 도입했다.


자동연계 시스템은 구 자체 행정전화 전화이력관리시스템을 활용하여 출입자가 입구에 안내된 전화번호로 통화 후 출입하면 통화 시 남긴 전화이력을 통해 방문시간과 방문자 전화번호를 관리하는 방식이다. 방문자에게 별도의 통화료가 발생하지 않으며 기록은 4주 후 자동으로 폐기된다. 기존 방식의 약점을 보완해 휴대전화만 있으면 쉽게 이용이 가능해 정확성은 높이고 출입 관리 소요 시간은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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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정밀한 방역 대처를 위해 지난 달 28일부터 구청 본청사, 같은 달 30일부터 동 주민센터 21개소에 자동연계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이달 이후 관악구 산하 공공시설에 시범 운영을 거쳐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구축되면 고위험 시설에도 확대·운영할 예정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빈틈없는 방역대처와 안전한 인증으로 주민들의 출입편의 제공을 위해 자동연계 출입관리 시스템을 도입,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며 “구는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감염병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행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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