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069960)이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프리미엄 아웃렛 4호점인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을 개장한다. 서울 도심에서 차로 30~5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뛰어난 접근성을 앞세워 서울과 수도권 동북부 상권을 공략해 오픈 첫해 3,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현대백화점은 4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을 가개장한다고 3일 밝혔다. 공식 개장은 오는 6일이다. 스페이스원은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총 6만2,393㎡ 규모로,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프리미엄아울렛 가운데 가장 크다. 매장은 야외와 실내를 아우르는 A관과 반려동물 전용 펫파크, 펫숍 등이 들어선 B관으로 구성됐다. 주차장에는 차량 2,730대를 동시에 댈 수 있다.
스페이스원은 서울시청과 강남역 등 서울 도심과의 거리가 17km에 불과해 차로 30분~50분이면 접근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입지적 강점과 편리한 교통망을 바탕으로 1~2차 상권인 서울 전 지역과 경기 일부 지역 외에 3차 상권인 경기 동북부 지역의 고객까지 최대한 흡수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개장 이후 1년간 매출 3,5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스페이스원에는 명품과 식음료 업체를 포함한 총 310여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특히 2년 차 이상의 재고 상품을 일반 아웃렛(평균 할인율 30~50%)보다 높은 할인율(40~70%)로 판매하는 ‘팩토리 아울렛’ 매장 10여개를 선보인다. 또 30개의 유·아동 브랜드로 구성된 키즈 전문관과 실내 놀이터를 포함한 키즈 체험관이 들어선다. 입점 식음료 브랜드는 50여개로 국내 프리미엄아울렛 가운데 가장 많다.
스페이스원은 기존 교외형 아웃렛에 미술관과 공원 등 문화·예술적 요소를 결합한 갤러리형 아웃렛으로 각종 예술품이 곳곳에 배치됐고, 풋살장과 농구장 등 운동시설도 있다. 또 업계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전용 펫파크인 ‘흰디하우스’와 유치원, 수영장 등을 갖춘 토탈 펫숍 ‘코코스퀘어’ 등이 들어선다.
코로나 19 감염 예방을 위해 출입구 6곳에 모두 대형 발열 검사기를 설치하고, 모든 직원은 색상 변화로 발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발열 패치 마스크를 쓴다. 엘리베이터는 비접촉식으로,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손의 움직임을 인식하는 센서를 통해 작동한다.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은 “스페이스원의 입지적 강점과 다른 프리미엄아울렛에서 경험할 수 없는 문화·예술 콘텐츠를 통해 고객들에게 국내 프리미엄아울렛의 새로운 가치와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