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탄소중립을 향한 그린전환과 함께 탄탄한 고용·사회 안전망이 구축될 수 있도록 모든 정책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6일 열린 제30차 정책점검회의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제3차 한국판뉴딜 점검 TF 회의에서 “한국판 뉴딜은 눈앞에 닥친 겨울에 대비하고 지속가능한 경제로 전환하기 위한 단단한 월동준비의 일환”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한국판 뉴딜은 정부의 재정투자, 법제도개선에 더하여 민간부문의 적극적인 참여와 투자로, 변화가 빠르게 확산되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RE100’ 가입을 신청한 SK그룹 8개 계열사와 데이터 센터 신축을 추진 중인 네이버, 카카오 외에 수소 유통 인프라를 구축 중인 현대차를 예로 들며 “민간부문의 변화 움직임은 이미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는 민간 참여를 더 활성화하기 위해 소통을 강화하겠다”며 “뉴딜 관련 민간 투자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관리 및 해소하는 원스톱 창구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준비현황 및 계획과 관련해서는 “고용보험 혜택을 받기 힘든 청년·경력단절여성·자영업자 등까지 고용안전망의 보호 범위를 획기적으로 확대해 고용상황 개선과 빈곤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다양한 복지 서비스와 연계하여 일을 통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겨울나기는 미래를 위한 단단함을 잉태하는 기회”라며 “코로나19 위기를 통해 사회적 연대와 안전망 구축이 가속화 될 것이며 디지털 뉴딜과 그린뉴딜이 시너지를 이루면 생명을 틔우기 위한 ‘겨울눈(winter bud)’으로 승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