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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솔솔라라솔' 고아라, 이재욱 반전 정체 알았다…결국 눈물의 이별

/ 사진제공=KBS2 ‘도도솔솔라라솔’ 10회 방송 캡처/ 사진제공=KBS2 ‘도도솔솔라라솔’ 10회 방송 캡처



고아라와 이재욱이 눈물의 이별을 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연출 김민경 / 극본 오지영) 10회에서는 선우준(이재욱 분)이 집으로 돌아가게 되면서 구라라(고아라 분)와 눈물의 이별을 했다. 선우준이 19세의 선우재단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 구라라와 진실을 밝힐 기회도 없이 떠나게 된 선우준. 강제로 이별을 맞은 두 사람이 다시 만나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선우준은 구라라에게 진실을 털어놓기로 결심했다. 그는 자신을 믿는 구라라를 속이는 것이 내내 괴로웠다. 그는 구라라에게 “이제 너한테 내 얘기를 하고 싶어”라며 날이 밝은 뒤, 감추고 있던 것들을 말할 것을 약속했다. 그러나 그날 밤, 스토커 안중호(강형석 분)가 구라라를 납치하면서 모든 계획이 물거품이 됐다. 안중호의 집에서 ‘굿앤굿’ 제품들을 보고 연수원으로 달려간 선우준은 포박당한 구라라를 찾아내고 안중호와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하지만 다툼 끝에 안중호가 머리를 부딪혀 정신을 잃고 말았다. 미동 없는 안중호를 보며 겁에 질린 선우준은 마침 연락 온 김만복(이순재 분)에게 상황을 전했다. 이후 상황은 정리됐지만, 선우준은 경찰서에 가게 됐다.

안중호의 구라라 납치 사건은 선우준의 엄마 조윤실(서이숙 분)까지 은포로 불러들였다. 가출 신고가 들어온 선우준의 얼굴을 알아보고 서에서 조윤실에게 연락을 했던 것이다. 경찰서 접견실에서 김만복은 구라라가 깨어났으며, 안중호도 생명에 지장이 없다며 안심시켰다. 이어 그는 집에 연락하는 건 어떻겠냐고 물었지만, 선우준은 또 한 번 기다려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조윤실이 이미 경찰서에 도착한 후였다. 조윤실은 오랜만에 마주한 아들에게도 “너 고3이다”라며 서울로 돌아갈 것을 종용했다. 또한 그는 아빠 선우명(최광일 분)이 가출 사실을 모른다며, “아무 일 없던 것처럼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친구의 죽음도 별 것 아닌 일로 치부하는 아버지에게서 벗어나고자 했던 선우준은 “집을 나온 건 내가 아빠한테 낼 수 있는 가장 큰 목소리였다”며 분노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후 조윤실은 선우준이 지내는 숙소인 라라랜드로 향했다. 그는 라라랜드와 진헤어가 이어진 쪽문을 통해 우연히 ‘이꿈모’ 승기엄마(박성연 분), 예서엄마(이선희 분), 미란씨(정연 분)의 수다 한판에 합류했다. 그곳에서 조윤실은 선우준이 구라라에게 돈을 꿔주고, 학원을 내주고, 개까지 보살펴줬다는 사실을 알고 분기탱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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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구라라가 이미 결혼을 한 번 갔다 온 화려한 이력이 있다는 말에 그는 참지 못하고 구라라를 만나러 병실로 향했다. 구라라의 얼굴을 확인한 조윤실은 그가 자신이 참석한 결혼식에서 본 임자경(전수경 분) 며느리임을 알고 또 한 번 충격에 빠졌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구라라의 병실을 지키고 있던 진하영(신은수 분)이 그를 막아섰고, 조윤실은 구라라가 깨어나면 연락 달라며 선우재단 명함을 건넸다. 진하영과 이승기(윤종빈 분)는 선우준 나이에 한 번, 명함에 또 한 번 놀랐지만, 그가 직접 구라라에게 정체를 밝힐 수 있도록 함구하기로 했다.

하지만 구라라는 뜻밖의 곳에서 선우준의 진짜 정체를 듣게 됐다. 선우준을 쫓던 추민수(최광제 분)를 병원에서 마주한 것. 구라라는 몸이 다 회복되기도 전에 선우준이 있는 경찰서로 향했지만, 이미 선우준은 떠난 뒤였다. 큰 충격에 주저앉은 구라라는 “하고 싶단 얘기가 이거였냐. 그동안 날 왜 속인 거냐”며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진실을 전하지 못한 선우준에게도 마음대로 흘러가지 않는 상황은 답답하기만 했다. 서울로 가는 차에서 겨우 도망친 선우준은 이승기의 도움을 받아 구라라에게 연락을 취했고, 두 사람은 지난밤 배를 타기로 약속했던 선착장에서 다시 마주했다.

선착장에서 선우준을 기다리고 있던 구라라는 왠지 모르게 슬픈 얼굴로 그를 맞았다. 구라라는 조윤실과 함께 약속 장소에 나와 있었다. 선우준은 할 말이 있다며 잠시 시간을 달라고 했지만, 가차 없이 서울로 끌려가게 됐다. “결국 아무 말도 듣지 못하고 나는 너를 떠나보냈다”는 내레이션과 함께, 홀로 남아 울음을 삼키는 구라라의 모습은 먹먹함을 안겼다. 멀어지는 선우준을 바라보는 구라라와, 슬픈 얼굴로 돌아보는 선우준. 두 사람의 가슴 아픈 이별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로맨스의 시작과 함께 애틋한 이별을 맞은 구라라와 선우준의 이야기가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린다.

한편 ‘도도솔솔라라솔’은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30분에 KBS2에서 방송된다.

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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