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이 감소하면서 상승으로 장을 시작했다.
6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0%(7.17포인트) 오른 2,420.96을 나타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코스피지수는 0.33%(8.00포인트) 오른 2,421.79포인트로 출발했다.
같은 시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72억원과 25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전일 코스피를 1조원 넘게 사들인 데 이어 이틀 연속 순매수 기조를 유지 중이다. 반면 기관은 486억원을 팔며 5거래일 만에 매도세를 보였다.
간밤 뉴욕 증시는 조 바이든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과 공화당 상원 시나리오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유럽 증시 역시 영국의 부양책과 미국 대선 불확실성 감소 등에 상승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1.95%(542.52포인트) 오른 2만8,390.18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은 2.59%(300.15포인트) 상승한 1만1,890.93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1.95%(67.01포인트) 오른 3,510.45에 장을 마쳤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바이든 후보가 당초 시장이 우려했던 것보다 이른 시점에 당선권에 들어서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조기에 해소될 것이란 기대감 높아졌다”며 “시장에서는 분할정부(민주당 백악관·공화당 상원) 시나리오에 만족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공화당 상원은 바이든 후보의 증세, 규제강화 등 반시장적 정책을 제어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0.01%(0.05포인트) 오른 844.85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은 0.52%(4.38포인트) 오른 849.18포인트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983억원을 순매수하며 5거래일 만에 매수세를 보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9억원과 506억원을 팔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