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바이든 당선 유력에 홍준표 "文정권 심판 받을 차례…위장과 거짓 몰아내야"

홍준표 무소속 의원/연합뉴스홍준표 무소속 의원/연합뉴스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기를 잡고 백악관 입성에 한 걸음 다가섰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문재인 정권이 국민의 심판을 받을 차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남·북·미가 합작해 위장 평화쇼를 펼치던 트럼프 시대가 저물고 있다“며 ”위장 평화극의 중요한 한 축이었던 트럼프가 퇴장하면서 시스템 정치와 인권 우선의 바이든이 온다“고 상황을 짚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지난 4년간 비핵화는 한걸음도 나가지 못하고 오히려 북핵을 더 조장하고 진전시켜준 문재인 정권이 이젠 국민의 심판을 받을 차례”라고 저부를 향해 날을 세웠다.

홍 의원은 이어 “야당은 모두 하나가 되어 분발하자”고 촉구하면서 “한반도에 위장과 거짓의 시대를 몰아내고 진실과 정의, 공정이 승리하는 새 시대를 열어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바이든 전 부통령은 선거인단 264명을 확보해 네바다(6명)만 차지하면 다른 지역의 결과와 관계없이 승리를 확정 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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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 체이스센터에서 이번 선거에서 승리를 확신한다는 내용의 연설을 하고 있다. 그는 연설에서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에 도달하는 데 충분할 정도로 여러 주(州)에서 우리가 승리하고 있는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AP연합뉴스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 체이스센터에서 이번 선거에서 승리를 확신한다는 내용의 연설을 하고 있다. 그는 연설에서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에 도달하는 데 충분할 정도로 여러 주(州)에서 우리가 승리하고 있는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AP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네바다는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지역인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라스베이거스 경제가 파탄 나 바이든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제기된다.

바이든 후보는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할 수 있는 주에서 우리가 승리하고 있다는 점이 분명하다”고 자신했다.

하지만 최종 확정까지는 며칠이 더 걸릴 수 있다. 개표가 86% 진행된 네바다가 5일 정오까지 추가 발표를 하지 않기로 했고 펜실베이니아는 6일 도착분까지 표를 인정해준다. 연방대법원이 개표 판정을 내려야 할 경우 수주가 소요될 수도 있다.

한편 이날 인수위원회 홈페이지를 개설한 바이든 후보는 트위터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탈퇴한 파리기후협약에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 협약에서 탈퇴했다고 보도한 ABC 방송 기사를 인용하면서 “정확히 77일 안에 바이든 행정부는 파리기후협약에 다시 가입하겠다”고 밝혔다. 시한으로 정한 77일은 이날부터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내년 1월20일까지의 기간이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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