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승리 직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나선다. 바이든 후보는 대선 전후 여러 차례 코로나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밝힌 바 있다.
7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 민주당 대선 후보는 9일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를 발표할 예정이다.
취임까지는 아직 두 달도 넘게 남았지만 당선과 함께 초미의 현안인 코로나19 대응에 시동을 걸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바이든 후보 측은 이미 ‘주 정부에 맡겨라’란 기조였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처 전략을 180도 전환하겠다며 독자적인 ‘섀도 TF’를 꾸린 바 있다.
CNN은 2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바이든 후보가 9일 12명으로 구성된 TF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TF는 전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 비베크 머시, 전 식품의약국(FDA) 국장 데이비드 케슬러, 예일대학의 마셀라 누네즈-스미스 박사 등 3명이 공동의장을 맡아 이끌게 된다.
CNN은 바이든 후보가 당선이 결정된 지 이틀 만에 이를 발표하기로 한 것은 그가 정권 인수 시작부터 코로나19 사태에 얼마나 심각하게 초점을 맞추려 하는지 보여주는 신호라고 풀이했다.
또 이 관계자는 바이든 후보가 정부 각료 후보자를 몇 주간 발표하지 않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으며 어쩌면 상원의 다수당이 결정될 때까지 기다릴 수 있다고 CNN에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