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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완 혜미, 5,000만원 사기 혐의 피소…소속사 "확인 중"

블랙스완 혜미/ 사진=DR뮤직블랙스완 혜미/ 사진=DR뮤직



걸그룹 블랙스완 멤버 혜미가 5,000만원을 빌렸다가 갚지 않아 사기죄로 고소를 당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9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혜미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5월까지 SNS를 통해 알게 된 남성 A씨에게 약 5,000만 원을 빌린 뒤 변제하지 않고 연락을 끊어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대기업 직장인인 A씨는 팬으로 응원하며 생활비, 용돈 등으로 돈을 빌려줬지만 혜미가 이 돈을 유흥비로 쓴 사실을 알고 돈을 갚으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혜미가 돈을 갚지 않고 연락처를 바꾼 채 잠적해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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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 따르면 혜미는 집안에 금전 문제가 생겼다며 500만 원을 요구했고, 이후 생활비, 오피스텔 월세 등으로 돈을 요구해왔다. A씨는 약 212회에 걸쳐 5,000만 원 상당을 이체했다. 다만 A씨는 혜미와 연인 관계는 아니었으며, 육체적 관계도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블랙스완 소속사 DR뮤직 관계자는 “사기 피소 보도를 접하고 혜미 본인에게 사실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혜미는 지난 2015년 걸그룹 라니아로 데뷔한 아이돌 그룹 멤버이며, 최근 블랙스완 메인보컬로 컴백 활동을 마쳤다.

이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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