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부산서 최첨단 주거실증단지 54가구 뽑는다... 5년간 임대료 무상

부산 스마트빌리지 조감도/그래픽 제공=국토교통부부산 스마트빌리지 조감도/그래픽 제공=국토교통부



정부가 부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의 첫 입주단지인 스마트빌리지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생활 거처를 실험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식이어서 5년간 임대 보증료와 임대료는 무상이며 매월 관리비만 자비로 납부하면 된다.

국토교통부는 11일부터 스마트빌리지 입주자 모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스마트빌리지는 부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 구현할 40여 가지의 혁신기술을 적용한 ‘리빙랩(Living lab)’형 실증단지다. 리빙랩은 시민이 실제 생활하는 공간에서 연구를 진행하는 실험실을 말한다. 스마트빌리지는 리빙랩 운영기간인 5년간 임대 보증금와 임대료가 면제된다. 입주자는 매월 관리비만 내면 된다.


이번에 모집하는 스마트빌리지는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1등급 블록형 단독주택으로 조성되며 총 56가구로 구성돼 있다. 현재 K-Water, 삼성물산, 신동아건설이 공동으로 조성 중이며 내년 12월 준공 이후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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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빌리지에는 다양한 혁신기술이 적용된다. 각 가정의 스마트 홈 서비스를 플랫폼에 연계해 가정 안팎에서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개인 스마트밴드를 통해 건강 상태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증상 발현 시에는 간호사가 상주하는 웰니스 센터에서 병원과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체육센터에서는 AI트레이너가 건강정보를 분석해 개인별 맞춤형 운동 처방을 제공하고 빗물을 활용하는 친환경 스마트팜을 통해 샐러드 채소, 토마토 등 각종 먹거리도 키울 수 있게 했다.

이번에 모집하는 가구는 총 56가구 가운데 체험가구(2가구)를 제외한 54가구다. 체험가구는 내년 12월 이후 사전 신청을 통해 누구나 체험할 수 있도록 개방된다. 54가구 가운데 일반가구는 36가구이며 청년·신혼부부 등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특별가구가 12가구다. 또 리빙랩의 실증서비스 운영을 주도하고 총괄조정관리를 할 관리가구도 6가구 모집한다.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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