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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신남방 플러스' 속도전

15일 세계 최대 FTA, RCEP 서명식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신임 대사들에게 신임장을 수여한 뒤 환담장으로 향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조현옥 주독일대사, 노태강 주스위스대사, 문 대통령./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신임 대사들에게 신임장을 수여한 뒤 환담장으로 향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조현옥 주독일대사, 노태강 주스위스대사, 문 대통령./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2일~15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를 통해 ‘신남방 플러스’ 전략을 발표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 자유무역협정인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RCEP) 서명식도 개최될 예정이다.


청와대는 10일 문 대통령이 12일부터 나흘간 아세안+3 정상회의를 포함한 5개의 화상 정상회의에 연이어 참석한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이 종료된 가운데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자유무역’의 가치를 강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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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우선 12일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통해 신남방 플러스 전략을 내놓는다. 아세안을 경제 공동체로 묶는 기존의 신남방 정책에 더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를 계기로 보건 협력 등을 강화하자는 제안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어 13일에는 한·메콩 정상회의, 14일에는 아세안+3 정상회의에 이어 아세안 10개 회원국과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등 18개국이 참여하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가 열린다. 미국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을 앞둔 가운데 문 대통령이 EAS에서 밝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관련한 언급도 주목된다.

정상회의의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지난해 합의한 RCEP 서명식이 개최된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RCEP은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총 15개 국가가 참여하는 자유무역협정이다.

윤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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