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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코스피 소폭 상승세...외인 5거래일째 '사자'




국내 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코스닥시장은 장 시작 직후 하락 전환하며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한편 글로벌 증시는 전일 화이자와 바이오엔텍의 코로나 백신 임상 효과에 이어 일라이릴리가 캐나다 엡셀레라와 개발 중인 코로나 항체 치료제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을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하며 기대감이 높아졌다.

11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9%(9.46포인트) 오른 2,462.29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0.27%(6.67포인트) 오른 2,459.50포인트로 출발했다.

같은 시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9억원과 535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718억원을 사들여 5거래일째 순매수 기조를 유지 중이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66%), LG화학(1.42%), 현대차(2.31%), 셀트리온(0.36%), LG생활건강(0.13%), 기아차(4.95%) 등이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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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 증시는 다우 지수가 전일보다 0.90% 오른 2만9,420.92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은 1.37% 내린 1만1,553.86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0.14% 내린 3,545.53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로나19 백신에 이어 치료제 개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기술주 등 언택트 종목은 약세를 이어갔으나, 산업재 등이 강세를 보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은 중국의 광군절 매출 추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광군절 매출 급증 기대는 중국 향 소비 관련주의 강세를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언텍트 관련 종목군이 부진할 수 있으나 대 중국 소비주를 비롯해 컨택트 관련 종목들이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0.64%(5.40포인트) 내린 835.39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1%(0.10포인트) 오른 840.89포인트로 출발해 장 초반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34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6억원과 48억원을 팔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 중이다. 케이엠더블유(0.14%)와 휴젤(0.74%)만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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