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 기대감에 양 시장 시가총액 총합이 최고치를 경신했다.코스피는 1% 넘는 상승세를 유지 중인 반면 코스닥시장은 장 시작 직후 하락 전환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쯤 코스닥이 잠시 상승 전환하면서 양 시장 시총은 합계 2,028조원을 돌파했다. 코스피가1,699조원, 코스닥이 329조원을 기록했다.
오후 1시 3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1%(27.34포인트) 오른 2,480.17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0.27%(6.67포인트) 오른 2,459.50포인트로 출발해 오름폭을 키웠다.
같은 시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88억원과 2,41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어제 7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복귀했던 개인투자자는 7,254억원을 팔아 또 한 번 차익 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강세다. 삼성전자(1.33%), SK하이닉스(0.58%), 삼성바이오로직스(1.06%), LG화학(0.43%), 셀트리온(068270)(7.05%) 등이 강세다. 반면 NAVER(-0.71%)는 홀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는 코로나19 백신에 이어 치료제 개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기술주 등 언택트 종목은 약세를, 여행주 등 경기민감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은 중국의 광군절 매출 추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광군절 매출 급증 기대는 중국 향 소비 관련주의 강세를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언택트 관련 종목군이 부진할 수 있으나 대 중국 소비주를 비롯해 컨택트 관련 종목들이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예상했다.
코스닥지수는 0.31%(2.62포인트) 내린 838.17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1%(0.10포인트) 오른 840.89포인트로 출발해 장 초반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095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6억원과307억원을 팔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5.43%), 셀트리온제약(068760)(14.26%) 등 셀트리온 그룹주가 코로나19 치료제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