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소재 기업 티앤엘이 공모가를 3만6,000원으로 결정했다.
티앤엘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이 339.9대1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3만4,000~3만8,000원) 중간으로 확정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707개 기관이 참여, 기관투자자 대상 물량 60만 주에 대해 2억334만7,000주를 신청했다. 공모금액은 288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463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상장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티앤엘의 원천 소재 기술과 차별화된 제품 제조 역량, 독보적인 수익 창출 역량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었다”면서도 “최근 미국 대선 등으로 인한 변동성 장세를 고려하고 투자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시장친화적인 가격으로 공모가를 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티앤엘은 오는 12~13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20일 코스닥에 입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