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환율·유가 급락에…수출입물가 세달째 내리막 '비상'

환율 급락에 제품가격도 하락…10월 2.6% 떨어져

수입물가지수도 국제유가 하락에 2.6% 하락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대형 크레인이 선박에 수출 화물을 싣는 모습. 코로나19 사태로 중견기업이 수출 전망이 극도로 악화되고 있다. /연합뉴스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대형 크레인이 선박에 수출 화물을 싣는 모습. 코로나19 사태로 중견기업이 수출 전망이 극도로 악화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우리나라 수출 제품 가격 수준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수입 제품 가격도 유가 하락 영향으로 4개월째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은 수출입물가지수 발표를 통해 10월 수출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2.6% 하락했다고 밝혔다. 8월(-0.1%), 9월(0.0%)에 이은 3개월 연속 하락일 뿐 아니라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전월 동월 대비로는 6.4%나 하락하면서 17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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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수출물가가 전반적으로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은 9월 평균 1,178원80전에서 10월 평균 1,144원68전으로 2.9% 하락했다.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가격이 떨어지면서 공산품 물가가 전월 대비 2.6% 하락한 영향이다. 환율 효과를 제거한 계약통화기준으로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수입물가도 전월 대비 2.6% 하락하면서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1.6% 떨어지면서 9개월째 하락 중이다. 국제유가가 전월 대비 2% 하락하면서 광산품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조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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