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꽂이]불행 속에서도 빛나는 순간...애트우드의 단편소설집

■도덕적 혼란

마거릿 애트우드 지음, 민음사 펴냄




‘눈 먼 암살자’ ‘증언들’로 영문학 최고 상인 부커상을 두 번 수상한 마거릿 애트우드의 단편 소설집이다. 각각의 단편은 독립적인 이야기인 동시에 한 여성의 삶을 단계적으로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연결성을 갖췄다. 마치 한 여성의 삶에서 몇몇 장면을 스냅 사진 찍듯이 순간 포착해낸 이야기 10편으로 구성돼 있다.


작가의 자전적 요소도 반영돼 있다. 저자는 ‘자신이 가지 않은 길’을 상상하며 모든 여성이 사는 도중 마주칠 수 있는 불안과 나쁜 선택 등을 말한다. 동시에 그런 일련의 불행 속에서 순간순간 목도하게 되는 삶의 아름다움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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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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