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동아쏘시오그룹의 전문의약품 기업인 동아ST가 최근 송도에서 글로벌 수준의 우수 의약품 제조 생산시설을 착공했다고 12일 밝혔다.
동아ST는 신약개발 전문의약품 개발 제조, 의료기기 및 진단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회사다. 이번에 착공한 동아ST의 제조 생산시설은 연면적 1만 5,000㎡, 지상 3층 규모로 사업비는 1,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오는 2022년 완공 예정으로 당뇨와 위염 치료제 등 전문의약품을 생산하게 된다.
앞서 동아쏘시오그룹은 일본 제약업체인 메이지 세이카파마와 지난 2014년 5월 송도에 바이오 의약품 전문회사인 디엠바이오의 제조 시설을 준공했다. 두 회사가 공동 개발하는 항체의약품과 재조합 단백질의 생산 및 공급, 의약품 위탁개발 및 위탁생산(CDMO) 사업을 하고 있다. 이곳에는 현재 200여명의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또 그룹 연구개발의 구심점이 될 바이오텍 연구소도 지난해 3월 7,000㎡ 면적에 지상 4층 규모로 착공해 내년 초 완공을 앞두고 있다. 바이오텍연구소가 준공되면 동아ST 등 그룹사의 글로벌 핵심 연구인력 100명가량이 근무하게 된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동아ST의 전문 의약품 제조시설 착공에 따라 바이오클러스터로서의 송도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됐다”면서 “앞으로 바이오의약품 제조·공정 및 연구개발 역량 강화, 맞춤의학·재생의학 등 첨단 바이오분야 글로벌 앵커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