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靑 부인에도 日 언론 "서훈, 내주 방일해 징용 해결안 제시 가능성"

박지원·김진표 방일 이어

안보실장 취임 후 첫 방문 주목

국감 질의에 답변하는 서훈 국가안보실장/연합뉴스국감 질의에 답변하는 서훈 국가안보실장/연합뉴스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다음 주 일본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청와대에서 조율이 진행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12일 보도했다.

서 실장은 일본 기업에 일제 조선인 징용 노동자 배상을 명령한 한국 대법원의 판결과 관련한 한국 측의 해결안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아사히는 전망했다. 서 실장의 일본 방문이 성사되면 지난 7월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총괄하는 안보실장에 취임한 이후 첫 방일이 된다. 그의 일본 방문은 오는 17일을 축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한편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은 지난 8일 일본을 방문해 자민당 2인자인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을 비롯해 기타무라 시게루(北村滋) 국가안전보장국장, 다키자와 히로아키(瀧澤裕昭) 내각정보조사관 등과 만난 뒤 10일에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를 예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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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한일의원연맹 소속 여야 의원들이 한일관계 개선을 모색하기 위해 2박 3일의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 등 7명의 국회의원은 일본 측 파트너인 일한의원연맹과 합동 간사회의 및 만찬을 하며 징용 문제 등을 둘러싼 대립으로 악화한 양국 관계 개선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일의원연맹은 스가 총리와의 면담도 조율 중이다.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앞서 11일 국내 매체가 다음주 서훈 원장의 방일 보도를 하자 출입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서훈 실장 방일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힌 바 있다.

/지웅배 인턴기자 sedation@sedaily.com

지웅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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