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물·화제

영국 병원서 신생아 8명 연쇄사망... 범인은 30세 간호사

30세 간호사 3번째 체포돼 법정 설 예정

경찰, 살해 증거·동기 등 공개하지 않기로

간호사, 매체 인터뷰서 "책무 다했다" 주장

영국 체스터 병원 간판/홈페이지 캡처영국 체스터 병원 간판/홈페이지 캡처



영국 한 병원의 간호사가 신생아들을 8명이나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과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올해 30살의 루시 렛비라는 여성 간호사는 2015~2016년 사이 체스터병원의 신생아실에서 근무하며 신생아 8명을 살해하고 10명의 신생아를 살해하려 한 혐의로 전날 경찰에 체포돼 기소됐다. 2017년 시작된 신생아 연쇄 사망 사건과 관련해 이번에 3번째 체포된 렛비는 이번 주 법정에 설 예정이다. 그는 2018년과 지난해 두차례 체포됐지만, 추가 조사를 위해 보석으로 풀려났다.


경찰은 이번에 렛비를 체포함과 동시에 그의 집을 압수수색했다. 그러나 경찰은 렛비의 신생아 살해 증거나 그의 입장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은 사망한 신생아의 부모들에게 렛비의 기소 사실과 수사 진행 상황들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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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렛비는 2013년 지역 매체와 인터뷰에서 자신이 신생아들을 위한 다양한 요구사항들을 충족할 수 있도록 간호사로서 책무를 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녀는 2011년 체스터대 아동 간호학 과정을 수료하기 전 체스터병원에서 수련생으로 3년간 근무했다.

/지웅배 인턴기자 sedation@sedaily.com

지웅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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