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의원연맹은 12일 오전 방문한 일본에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교류·협력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도쿄올림픽 교류·협력위원회는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같은당 윤관석·윤호중·김한정·오영훈·김병욱·양향자·임오경 의원과 국민의힘 정진석·박진·김석기·성일종·이용 의원 등 여야 의원 12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일한의원연맹도 이에 상응하는 기구를 만들어 협력하기로 했다.
위원장을 맡은 김 의원은 “내년 도쿄올림픽이 남북, 한일, 동북아 관계 개선의 큰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도쿄올림픽이 평화올림픽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같은당 김한정 의원은 “내년 1월께 도쿄에서 세미나를 공동개최해 도쿄올림픽 계기 한일 교류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일의원연맹 대표단은 이날부터 14일까지 일본에 머무를 예정이다. 첫날에는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장 등을 만난다. 오는 13일에는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를 면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