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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개발 글로벌제약사와 제형 변경 기술 이전 논의 중"




알테오젠(196170)이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SC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와 제형 변경 기술이전 논의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알테오젠은 자사가 제공한 허셉틴 SC와 기존 허셉틴 SC, A사 자체 제품 허셉틴 IV 바이오시밀러의 특성을 비교하는 시험을 최근에 진행했다. 그 결과 항체의약품의 효능 등에 영향이나 변화가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 두 회사는 제형에 대한 추가 논의를 진행 중이며 임상시험 등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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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셉틴은 전이성 유방암 등을 적응증으로 하는 바이오의약품으로 2019년 한해에만 처방 매출 7조4,000억원를 기록한 블록버스터제품이다. 해당 글로벌제약사는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갖고 있고 알테오젠은 혈관에 맞아야 하는 정맥주사형(IV) 항체 바이오의약품을 복부나 허벅지에 간편하게 맞을 수 있는 피하주사형(SC)으로 변형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양사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바이오베터인 피하주사용 허셉틴 SC를 출시해 대응하겠단 전략이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향후 전체적인 바이오의약품는 환자 편의성과 병원 수익성을 고려할 때 피하주사용 바이오의약품 개발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전세계 2번째로 피하주사 전환 기반기술을 개발한 알테오젠 피하주사제형 기술의 글로벌 진출이 점점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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