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외인·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삼성전자의 역대 최고 종가인 6만 2,400원을 넘어섰다.
13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후 1시 4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46%(1,500원) 상승한 6만 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가 역대 최고 종가를 기록했던 지난 1월 20일 6만 2,400원을 넘어선 가격이다. 삼성전자의 역대 최고가는 같은 날인 1월 20일 장중 기록했던 6만 2,800원으로 현재가보다 0.50% 정도 높은 수준에 불과하다.
삼성전자의 상승세는 외국인 매수세에 기대고 있다. 외국인은 이달 5일부터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해 삼성전자를 대거 사들이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은 1조 4,775억원치를 순매수했다. 이날은 기관도 매수세에 가세한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질 경우 이날 역대 최고가를 경신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증권가는 또 삼성전자가 지난 3·4분기 영업이익 12조원을 넘기는 등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을 넘어 내년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점진적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