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미얀마 실권자 수치 총선 압승…여당 462석 중 395석 차지

수치 고문 3연임 성공

미얀마 실권자 수치 NLD 지지자들./로이터연합뉴스미얀마 실권자 수치 NLD 지지자들./로이터연합뉴스



미얀마 실권자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끄는 여당인 민주주의 민족동맹(NLD)이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미얀마 연방선거관리위원회가 13일 낮 12시(현지시간) 현재 발표한 집계 현황에 따르면 NLD는 당선자가 확정된 462개 연방의회 상·하원 선거구 가운데 단독 정부를 구성할 수 있는 의석 322석보다 73석 많은 395석을 차지했다.


반면 군부와 연계된 제1야당인 통합단결발전당(USDP)은 25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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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D는 미얀마 최대 도시인 양곤을 포함해 다수 민족인 버마족이 몰려 있는 중부 지역을 석권했고, 군 장병과 가족이 대거 거주해 ‘군인 도시’로 불리는 메이크틸라시에서도 선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치 고문도 양곤 외곽 코무 지역구에서 3연임에 성공, 집권을 연장하게 됐다.

NLD는 “이번 압승은 국민이 수치 고문의 리더십을 여전히 신뢰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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