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일주일간 확진자 34명...광주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가능성

유흥업소·대학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서

확진 사례 이어져...15일 격상 논의 예정

14일 오전 광주 동구 전남대병원 본관 정문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날 밤 전남대병원 전공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일부 시설 출입이 통제되고 동료 의료진과 환자 등이 진단 검사를 받고 있다./광주=연합뉴스14일 오전 광주 동구 전남대병원 본관 정문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날 밤 전남대병원 전공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일부 시설 출입이 통제되고 동료 의료진과 환자 등이 진단 검사를 받고 있다./광주=연합뉴스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광주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34명이다. 이 중 지역 감염은 총 29명이다.


유흥업소, 유치원, 대학병원 등 다중 이용시설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 중 상무 룸소주방과 관련해 총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광주교도소의 경우 9명, 신한은행 순천 연향점 관련 확진자는 2명으로 집계됐다. 전남대병원과 관련해서도 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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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광주 본원에서 근무 전공의가 확진 판정을 받은 전남대병원에선 이미 검체를 채취한 690명을 포함해 의료진, 종사자, 환자 등 5,000여명의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전수 조사하기로 했다. 아울러 오는 16일까지 응급실과 외래 진료 공간을 폐쇄하고 원내 진료만 진행한다.

광주시는 오는 15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할지 논의할 방침이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11일 민관 공동 대책위원회 회의를 통해 이번 주말 추이를 보고 향후 대책을 마련하기로 결론내린 바 있다.


광주=김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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