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9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하고 있다./연합뉴스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14일 “탄핵 당시처럼 궤멸된 당을 안고 대선을 맞이한다는 것은 지옥 같은 일”이라고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저격했다.
이는 김 위원장의 ‘좌클릭’ 행보를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선거의 기본은 아군 강화와 상대 진영 공략인데, 아군은 뿔뿔이 흩어지게 만들고 상대 진영만 힐끗힐끗 넘보는 방책은 자멸의 길”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미국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패배한 결정적 이유는 공화당의 보수적 가치를 훼손한 데 대한 집토끼의 반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공화당의 아성이던 애리조나, 조지아주를 내준 것은 한국에서 TK(대구경북), PK(부산경남) 지역을 더불어민주당애 내준 것과 다를 바 없다”고 풀이했다.
이어 “이미 저들이 선점한 좌파 2중대 아류의 정책만으로 좌파들은 오지 않고 집토끼만 달아난다”며 “더 이상 당이 실험 도구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