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과 광양지역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n차’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순천시와 광양시에서 총 11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전날 낮에 확진된 6명 외 자정께 순천 1명(전남 245번), 광양 4명(전남 246~249번) 확진자가 추가돼 총 11명이 하루 동안 추가 확진됐다.
이날 오전에는 광양 2명(전남 250·251번), 순천 3명(전남 252~254번) 등 총 5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전남 동부권을 중심으로 한 ‘n차’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전날부터 늘어난 전남지역 추가 확진자들의 대부분은 식당, 광양제철 협력업체 통근버스 등에서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다른 장소에서 이전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대병원 의사들이 감염되는 등 병원발 확산세가 이어진 광주에서는 밤사이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다만 지난 15일 하루 동안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는데, 특히 사흘간 의사, 간호사, 환자 등 9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온 전남대병원과 연관된 확산세가 주목된다.
병원 측은 16일까지 응급실과 외래 진료를 일시 중단하고 의료진, 직원, 환자 등 5천여 명에 대한 전수 조사를 진행 중인데, 전수조사 결과는 대부분 이날 오전에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광양=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