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교육청은 내년부터 4년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을 예치 운영할 교육청 금고로 부산은행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이 지난 9월과 10월 2차례 공고한 금고지정 신청에 부산은행이 단독 참가했다.
이어 지난 12일 금고지정심의위원회에서 제안서를 심의ㆍ평가한 결과, 부산은행을 교육청 금고지정 대상 금융기관으로 선정했다. 부산시교육청은 내부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금고지정심의위원회는 금융기관의 신용도, 대출 및 예금금리, 교육수요자의 이용 편리성, 금고업무 관리능력, 교육기관에 대한 기여실적, 교육청과의 협력사업 등에 대해 평가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2021년 1월 1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4년간 매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 4조6,000억원 이상을 부산은행에 예치해 운영한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금고선정에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부산시의회와 부산지방변호사회 등 관계기관으로부터 금고지정심의위원을 추천받아 평가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산은행은 지난 2017년 1월 1일부터 2020년 12월 31일까지 교육청 금고를 운영해 오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