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이달 안에 반드시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을 임명해 출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가 지난주 금요일(13일) 회의를 열고도 성과를 내지 못했다”며 “오는 18일 다시 회의를 연다고 하니 반드시 결론을 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혹시 야당이 시간끌기에 나선다면 우리는 결코 좌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을 위한 3차 회의가 열리는 오는 18일을 사실상 데드라인으로 정한 것이다.
이 대표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과 상법개정안 등 경제3법((상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감독법) 처리 방침도 재차 밝혔다.
이날부터 시작되는 555조8,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증액·감액 심사과 관련해선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 예산이 충실히 뒷받침돼야 한다”며 “한국판 뉴딜 예산을 삭감하면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이후 경제 도약 기반을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야당이) 유념해줬으면 한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