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롤러블TV 대세된다…"특허출원 급증세"

지난해 55건으로 5년간 70% 증가

롤러블 디스플레이 모습.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롤러블 디스플레이 모습.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두루마리 휴지처럼 말 수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롤러블 디스플레이 특허 출원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16일 특허청은 롤러블 터치스크린에 관한 특허 출원이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2년 3건에 불과하던 관련 특허 출원은 2015년 15건에서 지난해 55건으로 늘어났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출원된 기술 분야별로 보면 터치 터치 감지 센서에 관한 출원이 58건(38%)으로 가장 많았다. 터치 데이터의 노이즈 제거, 보정 등 데이터 처리에 관한 출원은 39건(25%)으로 가장 많았고 인터페이스에 대한 출원이 26건(17%), 하우징에 관한 출원이 15건(10%) 등 순이었다.



특허 출원은 삼성디스플레이, LG전자 등 대기업이 76%로 롤러블 기술 개발을 주도했다. 이어 중소기업(12%), 대학 연구기관(4.5%) 순이었다.

박제현 특허청 컴퓨터심사과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술 혁신과 연구 개발을 통해 롤러블 터치스크린의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고, 관련 분야의 지식재산권을 확보함으로써 기술에 대한 주도권을 더욱 견고하게 다져나가야 할 중요한 시기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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