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스포츠 문화

이희문·프렐류드 ‘한국남자’ 상설콘서트

‘한국남자2:인터플레이’ 콘서트

내년 4월까지 6개월간 매달 1회

테크니컬 잡가·비밥 접목 무대




소리꾼 이희문과 재즈밴드 프렐류드의 경기×재즈프로젝트 ‘한국남자’가 ‘한국남자2:인터플레이’라는 제목의 콘서트로 매월 1회, 총 6개월간 상설공연을 펼친다. 오는 20일을 시작으로 내년 4월까지 매월 셋째 주 금요일 대치동 마리아칼라스 홀에서 펼쳐질 이번 공연은 회차를 거듭할수록 독특한 콘셉트의 무대와 세련된 음악을 선보이며 한국남자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인다.


‘경기×재즈프로젝트 한국남자’는 전통예술의 동시대성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과 시도를 통해 경기민요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영역을 확고하게 만들어낸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이자 이희문컴퍼니의 대표 이희문과 국내외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하는 4인조 재즈밴드 프렐류드가 지난 2017년 본격적으로 결성했다. 민요와 재즈의 새로운 구성을 기반으로 독특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음악을 만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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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은 한국남자 2집 앨범 발매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부제인 ‘인터플레이’는 ‘합주 시 연주자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음악적 상호작용’을 이르는 재즈 용어다. 보컬과 악기가 즉흥적으로 교감하는‘ 재즈의 현장성’을 느끼도록 공연을 구성해 관객도 이를 함께 만끽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 예정이다. 공연에서 선보일 잡가는 다양한 변모를 통해 경서도 소리꾼들의 기교가 집대성된 양식으로 전통소리 중에서도 가장 테크니컬한 장르다. 재즈의 비밥과 하드밥이 잡가와 같이 연주자의 테크닉을 요구하는 장르라는 점에 착안, 이희문의 소리와 프렐류드의 재즈 편곡으로 새롭게 탄생시킨 음악이 약 1시간가량 무대를 가득 채운다. 공연마다 주목받았던 파격적인 의상과 퍼포먼스도 기대해볼 만하다.

11월 공연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며 이후 티켓은 순차적으로 오픈된다.


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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