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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슈, 韓 정밀의료 생태계 구축에 5년간 1,700억 쏜다

한국 로슈, 5년간 1,700억 투자...정밀의료 생태계 지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MOU...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개소

기술 및 전문인력 육성 등 논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권덕철 원장과 한국로슈 닉 호리지 대표이사는 11월16일(월) 한국로슈 사무실에서 정밀의료 생태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제공=한국보건산업진흥원한국보건산업진흥원 권덕철 원장과 한국로슈 닉 호리지 대표이사는 11월16일(월) 한국로슈 사무실에서 정밀의료 생태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제공=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로슈가 한국 정밀의료 생태계 구축을 위해 향후 5년간 1,700억 원의 자금을 투자한다.

17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한국로슈와 지난 16일 한국로슈 사무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정밀의료 분야에서 한국 정부 기관과 글로벌 기업 간 투자 협약을 체결한 최초 사례다.


이번 협약에서 양측은 정밀의료 콘셉트의 혁신신약에 대한 국내 임상 연구 투자 확대를 통해 국가적 임상 역량 강화, 유전체 기반 정밀의료 구현을 위한 디지털 솔루션 및 유전체 종합분석 서비스의 국내 도입, 정밀의료에 기반한 바이오헬스 산업 동반 성장을 위해 정밀의료 분야 전문인력 양성 및 기술교류 확대, 한국형 정밀의료 생태계 조성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공동 개소 등에 대해 적극 협력한다. 이를 위해 한국 로슈는 다양한 연구과제, 학술교류 및 인력 양성 프로그램 등을 통한 정밀의료 생태계 구축을 위해 향후 5년간 1,700억 원을 투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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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은 “데이터 기반의 정밀의료는 국가 바이오헬스 산업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건강한 미래 사회의 구축 및 바이오 헬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공공 및 민간 분야 간의 협력을 통해 동반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정밀의료 분야 기술 및 전문 인력을 집중 육성하고, 더 많은 차세대 정밀의료 연구과제를 발굴해 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닉 호리지 한국로슈 대표이사는 “한국로슈는 정밀의료 분야에 대한 리더쉽을 바탕으로 지난해 국내 유수 의료 학회들과 산학협력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에 민관협력의 첫 발걸음을 뗀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정밀의료는 개별 기업이나 기관의 노력만으로 실현될 수 없고 광범위한 협력이 필요한 만큼, 지속적으로 정부 및 국내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정밀의료 생태계를 조성하며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중장기적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본 협약의 첫 단계로 한국로슈는 진흥원과 함께 본사 사무실 내에 정밀의료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를 개소했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향후 정밀의료 분야 기술 및 전문인력 육성과 관련한 다양한 전략 및 프로그램을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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