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굿잡5060’, 중장년 일자리 창출하는 대표 임팩트 사례로 자리매김

출범 3주년 맞아 굿잡5060 성과공유회 개최…투입예산 대비 4.7배 사회경제적 성과 도출

사회·환경에 긍정적 영향 미치는 대표적 임팩트 사례로 우뚝

재원 투입한 현대자동차그룹 “신중년 일자리 해결에 더욱 집중하겠다”


중장년 세대의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 합동 세미나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신중년 커리어 프로젝트 굿잡5060은 출범 3주년을 맞아 17일 온라인성과 공유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신중년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8년부터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고용노동부, 현대자동차그룹, 상상우리 등 4개 기관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신중년 커리어 프로젝트 굿잡5060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17일 유튜브 방송에서 진행된 굿잡5060 온라인 성과공유회. 이금희 아나운서가 사회를 본 이날 행사는 고용노동부, 서울시50플러스재단, 현대자동차그룹, 상상우리 등 민관 합동 세미나 형식으로 진행됐다.17일 유튜브 방송에서 진행된 굿잡5060 온라인 성과공유회. 이금희 아나운서가 사회를 본 이날 행사는 고용노동부, 서울시50플러스재단, 현대자동차그룹, 상상우리 등 민관 합동 세미나 형식으로 진행됐다.




성과공유회는 △신중년 일자리를 위해 시도한 다양한 도전과 취업 사례 △프로젝트의 사회적 성과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기조 발제자로 나선 신현상 한양대학교 교수는 굿잡5060의 지난 3년 간 성과연구를 발표했다.

굿잡5060을 성공적인 임팩트(사회·환경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사업이나 투자활동) 사례라고 평가한 그는 사회성과 및 UN 지속가능발전목표 SDGs (Social Development Goals) 기반 분석결과, 지금까지 약 41억 원의 사회성과를 창출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투입 예산 약 8억7,000만원 대비 4.7배의 사회경제적 성과다.

신 교수는 “굿잡5060이 신중년 고용시장 및 일자리 생태계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해결하는 효과적 솔루션이라는 사실을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운영사인 상상우리의 신철호 대표는 중장년 취업희망자들의 필수 커리큘럼으로 부상한 굿잡5060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굿잡5060의 올해 참가경쟁률은 10대 1을 기록할 정도로 중장년 인력의 핵심 구직창구로 부상했다.



신 대표는 “굿잡5060은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이해, 핵심업무 역량발굴, 재취업 후 적응을 위한 툴 사용 및 교육을 함으로써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며 “일에 대한 의지, 사회적 가치에 대한 목표, 젊은 세대와 함께할 수 있는 소통능력을 평가항목으로 설정해 대상자를 선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1년의 목표는 신중년의 취업을 위한 보다 세분된 교육과 사회적 기업 이외의 다양한 일자리 발굴”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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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잡5060 참가자들 중 실제 취업에 성공한 사례도 공유됐다.

굿잡5060 참가자 권신 씨는 “교육과정을 통해 신중년에게 어렵게 다가오는 공유 드라이브, 협업툴 등 스마트워크에서 필요한 신기술들을 습득해 바로 실무에 적용할 수 있었다”며 “현재 기존 경력을 살려 학교에서 온라인 수업을 거뜬하게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불안감이 줄어들고 사회적경제, 사회적 가치 등에 관심을 갖게 됐다”, “경력단절이 17년이었지만 다른 참가자들이 재취업을 하게 되는 것을 보면서 용기를 내 재취업에 성공했다” 등의 소감이 소개됐다.

굿잡5060에 지자체 지원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는 서울시 산하 50플러스재단은 중장년 일자리의 사회적 의의를 조명했다.

남경아 서울시50플러스재단 본부장은 “우리 사회는 주연만이 되기를 강요하는데 재취업에서는 조연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일처리 속도가 늦더라도 중장년의 경험과 역량을 살려 보다 완결성 높은 일을 하기 위한 자기 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굿잡5060 사업에 재원을 투입한 현대자동차그룹의 김동신 책임매니저는 “신중년 세대들로부터 교육과정 외에도 인턴 경험과 신중년만을 위한 특화된 취업 정보를 얻고 싶다는 피드백을 듣게 됐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신중년 취업 트렌드2020와 같은 프로그램을 새로 개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굿잡5060은 전문 역량과 경험을 보유한 신중년들이 사회적 기업 또는 스타트업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해 5060세대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프로젝트다. 지금까지 지원자의 64.8%인 268명의 지원자가 프로그램을 통해 재취업에 성공했고 고용유지율은 83.1%이다.

한편 굿잡5060 온라인 성과 공유회는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보기를 할 수 있다.

/우지희 라이프점프 에디터 jiheewoo@lifejump.co.kr

우지희 라이프점프 에디터 jiheewoo@lifejum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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