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신조어 사전] 몸테크

미래 시세차익 노려 낡은 주택에서 참고 사는 것

몸과 재테크의 합성어다. 낡은 주택을 매입해 재개발이나 재건축을 기대하면서 불편한 주거환경을 감수하고 거주하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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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목돈이 부족한 젊은 층 사이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내 집 마련 전략이다. 치솟는 아파트 값과 치열한 청약 경쟁을 피해 개발 호재가 있는 낙후된 지역과 주택을 골라 투자하는 1~2인 가구가 늘고 있다. 몸테크족들은 ‘젊어서 고생은 사서 한다’는 마음으로 개발이 가시화될 때까지 몸으로 버티는 생활을 기꺼이 감수한다. 다만 언제 재건축이 성사돼 주택가격이 원하는 만큼 오를지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몸테크에 도전한다면 투자시간과 비용, 버틸 수 있는 체력, 기회비용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박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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