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전 의원이 지난 19일 정부의 24번째 부동산 대책을 두고 “국민들의 염장을 찌르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외곽 모임인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의 강연자로 나와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히며 ‘어떻게 승리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전세난과 집값 폭등 등 서울의 부동산 문제를 지적하며 이날 발표된 정부의 전세 대책안에 대해서 전세난을 해결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전세난을 극복하기 위해 앞으로 2년간 다세대, 빈 상가 등을 활용한 공공임대 11만 4,100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특히 빈 상가와 관광호텔 등 숙박시설을 주거용으로 고쳐 2022년까지 전국 1만 3,000가구의 공공임대를 공급하기로 했다. 3개월 이상 공실인 공공임대는 무주택자에게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풀기로 했다.
이 전 의원은 “지금 공공임대가 하나라도 나올까 봐 줄을 서고 기다리는 등 매물이 품귀 상황 아닌가”라며 “그럼에도 3개월이나 공실이 된다는 건 그만큼 입지가 좋지 않거나 크기가 안 맞는 거다. 그런 걸 풀면 전세 수요를 해갈시킬 수 없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