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취향 잡으니 매출도 껑충"…삼성 비스포크, 존재감 '뚜렷'

핵심 제품 비스포크 냉장고

전체 판매 냉장고의 65%

직화오븐 70%, 식세기 50%

주방 공간 통일성 주는

전 라인업 모두 매출 껑충

삼성전자 비스포크 키친 유튜브 광고 캡처 화면.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 비스포크 키친 유튜브 광고 캡처 화면.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가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할 수 있는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BESOPKE)’ 라인업을 통해 주방가전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제품의 타입·소재·색상 등을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비스포크 냉장고’를 처음 선보인 이래 직화오븐·전자레인지·식기세척기·인덕션·큐브냉장고 등 주방가전에까지 맞춤형 콘셉트를 확대, ‘비스포크 키친’ 제품군을 완성했다.


비스포크 라인업의 핵심 제품이라 할 수 있는 비스포크 냉장고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0월 말까지 국내에서 판매한 냉장고 전체 매출의 65%를 차지하며 호평을 받았다. 또한 비스포크 디자인을 적용한 식기세척기와 인덕션·직화오븐·전자레인지 등 주방가전들도 다른 비스포크 제품들과 통일감을 주는 맞춤형 디자인으로 덩달아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출시한 비스포크 직화오븐은 삼성전자 국내 직화오븐 전체 판매 중 70%를 차지하고 올해 6월에 출시한 비스포크 식기세척기는 전체의 약 50%를 차지한다. 올해 1∼10월 삼성전자 식기세척기는 국내 매출액 기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80%, 인덕션은 약 130%의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냉장고 등 관련 제품군이 이처럼 눈에 띄는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로 가족 구성원 수나 인테리어에 따라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는 모듈러 타입을 적용한 점, 소비자 취향에 따라 원하는 컬러와 소재를 선택할 수 있는 점, 별도 공사 없이 한국의 주방가구장에 딱 맞는 키친핏을 적용한 점을 꼽았다.

이강협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무는 “비스포크 키친을 완성한 데 이어 공간 제약 없이 사용 가능한 큐브 냉장고까지 출시하며 비스포크 생태계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비스포크 가전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