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추모사업회(회장 김민기)는 내년 1월 6일 가수 고(故) 김광석의 25주기 기일을 맞아 경연대회 ‘김광석 노래부르기 2021’ 경연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김광석 노래부르기’는 김광석이 생전에 1,000회 이상 공연했던 소극장인 학전블루에서 그의 노래를 부르며 추모하는 경연이다. 김광석추모사업회 측은 다음 달 19일까지 예선 참가자를 접수하며 13세 이상 학생부터 프로·아마추어 구분 없이 지원 가능하다고 전했다.
김광석추모사업회는 김민기 학전 대표를 중심으로 김광석의 친형과 그의 49재 당시 열린 추모공연에 참석한 가수들이 함께 세웠다. 김광석추모사업회는 “‘김광석 노래부르기’ 경연은 경쟁이 장이 아닌니라 그를 추모하고 노래하며 한 마음이 되는 소통의 장”이라며 “세월 속에서 바래지 않고 선명히 남아있는 그의 감성과 노래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참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김재환, JTBC ‘슈퍼밴드’ 우승팀 호피폴라 출신 김영소 등 싱어송라이터들도 많이 배출했다. 역대 참가자들은 김광석이 공연에서 즐겨 쓰던 기타·하모니카를 비롯해 건반, 전자기타 등 다양한 악기를 활용해 색다르게 편곡해 노래를 선보인 바 있다.
한편 ‘김광석 노래부르기’ 경연의 본선에서는 ‘김광석상’, ‘기타상’, ‘하모니카상’을 시상하며, 1등인 ‘김광석상’ 수상자에게는 마틴 기타가 주어진다. 참가 접수 안내는 학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