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공동으로 이달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두바이와 서울에서 ‘2020 G-FAIR(대한민국우수상품전) 두바이’를 개최한다.
한-아랍에미리트(UAE) 수교 40주년을 맞이해 기획한 이번 행사에는 경기도 및 전국 9개 지자체에서 미용, 건강, 가전, 생활용품, 소비재, 식품 등 분야 국내 122개 우수 중소·중견 기업이 참가하면서 중동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한국상품 전시상담회로 개최된다.
‘2020 G-FAIR(대한민국우수상품전) 두바이’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오프라인을 겸하여 화상 상담회, 온라인 전시회 그리고 별도의 오프라인 기업별 샘플전시관으로 구성해 중동시장 수출판로 개척에 나섰다. 화상 상담회의 경우 바이어가 제품을 직접 보지 못하고 상담에 임하는 단점이 있었는데 이를 샘플 전시관을 통해 보완했다. 현지 바이어들은 샘플 전시관에서 기업들의 제품을 직접 살핀 뒤 화상 상담에 참여하게 되며 국내 기업들은 자사 또는 코엑스 스타트업 브랜치에 방문하면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사전에 매칭 하지 않은 바이어여도 제품을 보고 마음에 드는 경우 현장에서도 상담이 가능하다.
온라인 전시회는 실제 전시장을 가상의 공간에 3차원(3D)으로 구축한 것으로 실시간 채팅과 화상상담 등의 기능도 갖추고 있어 바이어들도 자사에서 편히 상담이 가능하다. 바이어 모집도 두바이나 UAE 시장에 한정하지 않고 중동지역 전역을 대상으로 모집에 나서 온라인 전시회에만 이미 2,500명이 넘는 중동 바이어가 사전 등록을 마쳤다.
조학희 무역협회 국제사업본부장은 “코로나19로 행사가 준비 과장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보다 알차고 역동적인 현지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했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중소·중견 기업인들의 중동 시장 수출판로 개척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