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열풍을 불러온 ‘아이스버킷 챌린지’의 공동기획자 패트릭 퀸(사진)이 루게릭병(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37세.
ALS 협회는 23일 트위터에 “퀸이 세상을 떠나 매우 슬프다”며 “그는 지난 2013년 ALS 진단을 받았고 캠페인의 대중화를 위해 가장 힘쓴 인물”이라고 밝혔다.
퀸은 2014년 루게릭병 환자들을 돕는 기부 캠페인으로‘아이스버킷 챌린지를 제안해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캠페인은 얼음물을 뒤집어쓴 사람이 캠페인에 동참할 3명을 지목하면 대상자는 24시간 이내에 얼음물 샤워를 하거나 루게릭병 관련 기부금을 내야 하는 방식이다. 이 캠페인으로 모인 기금은 지금까지 2억2,000만달러(약 2,450억원)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