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안과 수술에 쓰이는 의약품의 부작용으로 안내염이 발생하고 있다는 보고가 들어와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관련 보고가 들어와 해당 의약품을 수거해 검사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백내장 수술 등 안과 수술을 받은 환자에게서 안내염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100여건으로 급증했다.
식약처 의약품안전관리원은 안내염이 백내장 수술 시 사용하는 점탄물질(OVD) 등의 품질 문제일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안내염은 눈 속으로 세균이나 진균이 침입해 시력 저하와 시력 상실을 유발하는 염증으로, 백내장 적출이나 여과수술의 합병증으로 흔히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