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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이슈] 연예계 휩쓴 코로나19, 촬영 중단·행사 취소 등 줄줄이 비상

‘보쌈’의 정일우, ‘시지프스’의 박신혜, ‘조선구마사’의 감우성 / 사진=양문숙 기자, WIP‘보쌈’의 정일우, ‘시지프스’의 박신혜, ‘조선구마사’의 감우성 / 사진=양문숙 기자, WIP



또다시 코로나19가 연예계를 휩쓸고 있다. 어디서 터질지 모를 코로나19로 인해 몇 번씩 비상 체제에 돌입하면서 두려움에 떨고 있다.

23일 방송계에 따르면, MBN 새 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이하 ‘보쌈’)의 보조출연자가 지난 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보조출연자는 16, 17일 촬영 현장의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고, 현장에 있던 배우 및 스태프들과 더불어 관계자 131명이 검사를 받았다. 주연 배우 정일우, 권유리는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았으나 검사를 진행했고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다.


드라마 촬영 현장의 코로나19 여파는 연쇄 작용하고 있다. 특히 보조출연자의 경우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기 때문에,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촬영을 중단하거나 접촉하지 않은 배우들까지도 검사를 받고 있다.

‘보쌈’ 촬영장에 있던 JTBC 새 드라마 ‘시지프스 : the myth (가제)’(이하 ‘시지프스’)의 보조출연자도 확진 판정을 받은 소식이 전해지자, 촬영을 중단하고 현장에 있던 배우, 스태프들이 순차적으로 검사를 진행했다.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은 배우 박신혜 또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조승우 역시 검사를 받은 상태다.


드라마 ‘달이 뜨는 강’은 19일 촬영했던 보조출연자가 밀접접촉자로 파악되면서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사실이 확인된 후 바로 촬영을 마무리했고, 옆 세트장을 사용한 OCN 새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측 역시 촬영을 중단한 상태다. 그러면서 ‘경이로운 소문’ 측은 23일 진행하기로 했던 제작발표회를 27일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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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 드라마 ‘조선구마사’ 측도 보조출연자가 코로나19가 확진되면서 동선이 겹친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검사를 받고 대기 중이다. SBS는 “해당 출연자는 앞서 양성 확진을 받은 타 드라마의 보조출연자와 동선이 겹쳐 검사했으며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지침에 따라 촬영을 중단하고 보건 당국의 지침을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밀접접촉자는 아니지만 동선이 겹치는 감우성 측은 “방역 지침에 따라 추후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장동윤, 박성훈은 동선이 겹치지 않아 자가격리 중이다.

드라마 외 방송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카카오M 채널 원더케이(1TheK) 측은 외주 스태프가 22일 코로나19 확진을 받으면서, 20일 함께 촬영했던 스태프들이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순차적으로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네이버 NOW 스튜디오 측은 코로나19 접촉자가 16일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23일 모든 생방송을 취소했다. 네이버 NOW 스튜디오 측에 따르면, 접촉자는 보건당국 기준 밀접 접촉자는 아니나, 이날 오후 스튜디오 근무자 모두를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접촉자의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추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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