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테크놀로지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진행은 지난 9월 공시된 바 있다. 당시 공시는 주식회사 지투지프라이빗에쿼티를 대상자로 명기했었는데, 지난 9일 정정공시를 통해 지투지프라이빗에쿼티 제1호 사모투자 합자회사와 함께 이종욱 대표가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회사 측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된 자금은 시설 투자 및 운영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일부는 타법인 증권 취득에도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유상증자에 이종욱 대표가 직접 참여했다는 점에서 경영권 강화도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종욱 대표는 취임 후 2차전지 사업부문이 기술적 부문에서 경쟁력 차이가 드러날 것이라는 판단 하에 R&D에 아낌없는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디에이테크놀로지는 고속 레이저 노칭 장비를 개발해 국내 글로벌 배터리 기업에 수주를 진행하고, 장폭 셀 스태킹 설비 역시 개발에 성공하는 등 신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성공하고 있다.
디에이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성공적으로 자금조달이 완료되면서 본격적으로 생산라인 강화 및 글로벌 수주 재개에 탄력을 붙이게 됐다”며 “대표이사가 직접 증자에 참여하면서 경영권이 강화되는 효과를 얻었고, 지속적으로 추진하던 기술경쟁력 강화 역시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wown9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