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국민의힘, 與 '한국판 뉴딜' 삭감해 '6대 민생 예산' 편성하자

'한국판 뉴딜 사업' 21조3,000억 예산 中

전시성·낭비성 예산 전액 삭감하는 방안

코로나로 직격탄 맞은 자영업자 대상으로

배준영 "재난지원금의 생명은 타이밍"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지난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식량안보 수호하는 농·축산인 초청 민생정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지난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식량안보 수호하는 농·축산인 초청 민생정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24일 내년 정부 예산안에 3차 재난지원금을 편성해 긴급 지원이 필요한 자영업자들에게 내년 초 나눠주는 방안을 추진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3조6,000억 원 규모의 3차 재난지원금을 비롯한 ‘코로나 극복을 위한 6대 민생 예산’을 마련하겠다고 주장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직격탄을 맞은 택시, 학원, 피시방, 실내체육관 등 피해업종과 위기 가구에 긴급생계지원금을 마련해주겠다는 설명이다.


국민의힘이 발표한 ‘6대 민생 예산’에는 전 국민 접종을 목표로는 △ 코로나 백신을 확보하기 위한 예산 △ 감염병 전문병원을 5곳 설립 예산△ 긴급돌봄 지원 등 아이 사랑 예산 △ 약자와의 동행 예산 △ 농촌살림 예산 △ 국가의 헌신에 보답하는 예산 등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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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3차 재난지원금 편성에 필요한 재원을 정부·여당이 내세운 ‘한국판 뉴딜 사업’ 예산 21조3,000억 원 등에서 전액 삭감해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1차·2차 재난지원금에서 증명됐듯, 재난지원금의 생명은 타이밍”이라며 “지금 본예산에 포함해도 내년 1월 이후에야 지급할 수 있다”고 여당의 협조를 요청했다.


강지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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