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6,000만 명을 넘어섰다.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 오미터가 집계한 누적 확진자는 한국 시각 오전 8시 현재 6,005만 3,346명이다. 지난해 12월 31일 세계보건기구(WHO)에 처음 코로나19 감염자가 보고된 후 11개월 만에 6,000만 명 넘게 확진됐다.
월드 오미터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는 179일 만에 1,000만 명을 기록했고 이후 1,000만 명씩 증가하는 데 걸린 시간은 44일·38일·32일·21일 등으로 짧아졌다. 5,000만 명에서 6,000만 명이 된 시간은 16일에 불과했다.
국가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이 1,293만 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인도(922만 명), 브라질(612만 명), 프랑스(215만 명), 러시아(214만 명), 스페인(164만 명), 영국(153만 명) 등이다. 한국의 누적 확진자 순위는 94위다.
이날 오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41만여 명(치명률 2.35%)이다. 누적 사망자 역시 미국(약 26만 6,000명)이 가장 많다.
한편 한국은 블룸버그 통신이 선정한 ‘코로나19 회복 순위’에서 4위에 올랐다. 이는 경제 규모가 2,000억 달러 이상인 53개 국을 대상으로 지난 한 달간 인구당 확진자 및 사망자 수, 백신 공급계약 체결 건수, 검사 역량, 이동 제한 정도 등 10개 지표를 평가한 것이다.
1위는 뉴질랜드가 차지했고 2위와 3위는 일본과 대만이 각각 선정됐다. 페루·아르헨티나·멕시코가 최하위권인 51~53위였고 이탈리아(40위), 스페인(41위), 프랑스(45위), 벨기에(50위) 등 유럽 주요국도 낮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