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환경분야 소셜벤처 3곳에 성장 지원금 4억 원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환경부와 함께 ‘환경분야 소셜 비즈니스 발굴 공모전’을 실시해 3개 업체를 선정해 상패와 지원금 4억 원을 전달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부터 환경부와 환경문제 해결과 환경분야 사회적 경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수한 환경기술, 비즈니스 모델 등을 보유한 사회적 기업, 소셜벤처를 발굴해 육성을 돕는다는 취지다.
최종 선정된 3개 업체는 △폐기되는 배터리 전지막 필름을 원단에 부착해 고부가 고기능성 원단을 생산하는 ‘라잇루트’ △막히지 않는 금속 필터링 시스템을 활용해 고농도의 폐수를 처리하는 기술을 가진 ‘에이런’ △일회용 플라스틱컵을 한 번에 수거해 세척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기능이 탑재된 분리배출기를 개발한 ‘이노버스’ 등이다.
올해 공모전은 지난 5월 시작해 전국 92개 환경분야 사회적 기업, 소셜벤처들이 응모했다. 서류 접수, 대면 심사, 사업장 실사 등의 과정을 거치며 기술·환경·사회적가치, 투자·사업성 평가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심사했다. 특히 올해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도움을 받아 기술적 평가를 강화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의 친환경 사회적가치는 매우 혁신적인 수준으로 우리 사회 전체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크게 키울 수 있을 것”이라며 “이들 업체들에 SK이노베이션 인프라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적극 지원해 기업과 정부, 소셜 비즈니스 기업이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성공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