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전자파·전기료·세균 걱정 없는 난방매트 나왔다

귀뚜라미 '카본매트 온돌' 출시

다량의 원적외선 복사열 활용해

기존 전기·온수매트 단점 극복

귀뚜라미 카본매트 온돌. /사진제공=귀뚜라미귀뚜라미 카본매트 온돌. /사진제공=귀뚜라미



전기요금, 누수, 소음 등 물을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온수매트의 단점을 해결한 새로운 난방매트가 나와 눈길을 끈다.


26일 귀뚜라미에 따르면 최근 출시한 ‘귀뚜라미 카본매트 온돌’은 기존 온수매트처럼 물을 사용하는 대신 특수 카본 열선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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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난방매트는 전기 열선을 사용한 탓에 인체에 해로운 전자파가 발생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온수 순환용 배관을 사용한 온수매트가 등장했지만 전기요금, 세균, 물 보충, 소음, 열효율 등 단점이 속속 나타났다. 물이 매트에서 장기간 순환되면 세균이 발생할 수 있고 물이 끓는 소음도 발생한다.

귀뚜라미의 카본매트는 기존 전기매트와 온수매트의 이런 단점을 해결했다. 이 제품은 전자기장환경인증(EMF)을 받아 전자파 우려를 없앴다. 매트에 닿는 몸 부위만 따뜻해지는 온수매트와 달리 카본매트는 다량의 원적외선 복사열을 방출해 몸 전체에 온기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게 귀뚜라미의 설명이다. 특히 카본매트는 전기요금이 기존 온수매트 보다 덜 든다. 하루 8시간씩 한 달을 사용할 때 내는 전기요금은 월 평균 1,130원으로 기존 온수매트의 4분의 1 수준이다.

2011년 온수매트 시장에 진출한 귀뚜라미는 제품 기술력으로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여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귀뚜라미는 50년 보일러 ‘외길기업’답게 열 기술이 뛰어나다. 카본매트는 숙면 온도제어 기술로 ‘취침 모드’ 기능을 더했고 매트 좌우로 분리난방이 가능하다. 몸의 피로를 덜어주는 ‘온열찜질기능’도 적용됐다. 여기에 온도조절기는 터치스크린과 음성안내가 가능하도록 제작돼 편의성을 높였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온수매트를 사용하면서 누수, 세균, 물 보충, 소음 등 다양한 불편함을 호소하는 고객이 많았다”며 “이런 단점을 해결한 카본매트는 온수매트 시장을 빠르게 대체하고 고급형 제품 시장에서도 안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종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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