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코오롱 4세' 이규호 부사장 승진…안병덕 부회장, 다시 지주 대표로

■ 코오롱 2021년도 정기 임원 인사

유석진 대표는 패션 사업 총괄

안병덕 (주)코오롱 대표이사 부회장안병덕 (주)코오롱 대표이사 부회장




이규호 코오롱글로벌 부사장이규호 코오롱글로벌 부사장


‘코오롱 4세’인 이규호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4세 경영이 본격화했다. 안병덕 코오롱그룹 부회장은 지주사인 ㈜코오롱 대표이사를 다시 맡게 됐다.


코오롱그룹은 26일 총 36명에 대한 2021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코오롱인더스트리 FnC 부문에서 코오롱글로벌로 이동했다. 이 신임 부사장은 수입차 유통·정비 사업을 하는 자동차 부문을 이끌게 된다. 지난 2012년 코오롱인더스트리로 입사해 2015년 임원(상무보)에 오른 후 5년 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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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2인자인 안 부회장은 지주사인 ㈜코오롱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안 부회장은 2014년부터 4년간 ㈜코오롱 대표를 지낸 바 있다. 코오롱의 한 관계자는 “안 부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안정적으로 그룹을 이끌어 갈 경험과 연륜을 갖춘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안 부회장은 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협의 기구인 원앤온리위원회 위원장도 맡게 됐다.

2019년부터 지주사를 이끌어 온 유석진 대표는 코오롱인터스트리 FnC 부문 대표로 자리를 옮겨 패션 사업을 총괄하게 됐다. 김영범 코오롱글로텍 대표와 이정윤 그린나래 대표는 나란히 사장으로 승진했다. 코오롱은 이 밖에 14명의 신임 임원(상무보)을 발탁했다 .


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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