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UNIST-30개 자동차 기업, ‘미래차 융복합 생태계’ 조성 나서

울산 지역 30개 중견·중소·벤처기업 참여 … R&D 협력네트워크 구축

지난 10월 30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이 UNIST에서 개발한 개인형 비행체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울산시지난 10월 30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이 UNIST에서 개발한 개인형 비행체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울산시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지역 30개 자동차 관련 회사가 모여 울산의 미래차 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UNIST 미래차연구소와 울산시, 30개 자동차 관련 중견·중소기업은 26일 롯데호텔 울산에서 ‘미래차연구소 참여기업 연구소장 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출범식은 기업 수요 기반의 맞춤형 연구개발 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UNIST와 참여기업들은 유기적인 기술 협력체계를 도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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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차 융· 복합 산학 연구소장 협의회는 디자인, 소재, 배터리, 부품-모듈, 자율주행, 개인형 비행체, 시스템 통합, 마스(Mobility as a Service, MaaS) 등 8개 기술 분과로 구성된다. 분야별 기술개발을 시작으로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하고, 기술교류회를 열어 참여한 기업에 새로운 산업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기업지원 프로그램은 ‘수요기반형 산학공동연구(R&BD)’, ‘미래차 글로벌 히든챔피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프로그램은 각 분과별로 중소기업들을 연계해 기초원천기술개발부터 최종 사업화까지 전주기적 지원을 하게 된다.

김학선 미래차연구소장은 “세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선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 그린카 기술을 기반으로 자율주행이나 플라잉카 등을 결합한 통한된 기능의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필수적인 과제”라며 “원천기술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산학 기술협력 네트워크 구축이 그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소장은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중심인 울산에서 대학과 기업이 함께 차세대 미래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협력을 시작하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에 결성된 협의회가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기술과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UNIST 미래차연구소는 미래자동차 분야 원천기술 확보를 통한 지역 자동차산업의 기술고도화와 지속성장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5월 설립됐다. 기술 연구개발 및 사업화 지원, 산학 네트워크 구축과 인력양성을 목적으로 현재 8개 기술 분과에 52명의 연구진이 함께하고 있다.


울산=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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